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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민물장어집 수족관 대장균 ‘득실’
2012-09-13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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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민물장어를 더러운 수족관에
보관한 채
장사를 한 식당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렇게 세균이 많을 경우엔
아무리 익혀 먹어도 소용없다고 합니다.
채널A 제휴사인 경인일보
권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민물장어집입니다.
수족관에는 수십 마리의 장어들이 담겨있습니다.
장어가 들어있는 수족관의 물을
시료통에 담습니다.
수족관 물은 헤엄치는 장어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탁합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안양과 의왕, 군포 일대 150㎡ 규모 이상
장어 취급점 16곳의 위생 실태를 점검한 결과,
14곳에서 대장균을 비롯한 세균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되거나 유통기간을
위반하는 등,
업소 90%가 위생 기준을 지키지 않은 셈입니다.
이중 한 업소는 대장균군이
기준치의 160배를 넘었습니다.
일반 세균도 대부분 업소에서
6배에서 17배까지 나왔습니다.
[인터뷰 :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
"수족관 물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10개소가
부적합해요. 해당시에 행정처분 의뢰할 예정입니다. "
대장균이 많은 수족관의 물고기를 먹을 경우
자칫 식중독이나 장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그만큼 수족관의 청결이 중요하지만
이를 지키는 업소는
아주 드물었습니다.
[녹취:김경아 연구원/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아무리 구워드시고 이렇게 해도 (세균이) 너무 많을 경우에는 안죽을 수도 있고, 포자를 형성하는 균 같은 경우에는 안죽을 수도 있거든요, 위험하죠. "
경기도는 수족관을 사용하는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계속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경인일보 권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