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굿모닝!]대형마트 족쇄 더 조이나…정치권, 법안 추진중
2012-09-13 00:00 경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 편의점들 비상입니다.
정치권에서 더 강력한 영업제한 법안을 추진중이기 때문입니다..
대형마트 규제 법안, 효과있을까요.
김의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치권이 추진중인 대형마트 규제안은 마치 다연장 로켓을 연상케 합니다.
강제 휴무를 한달 2번에서 4번으로 늘리고 공휴일도 포함해야 한다는 내용부터
농산물을 절반 넘게 파는 하나로마트, 골목 편의점 영업 제한까지 관련 법안이 모두 14건 발의돼 발사대에 올려져 있습니다.
공격 목표는 외국계 회사까지 광범위 하고 한번에 발사되면 그 파급력은 엄청납니다.
“대규모 점포 숫자 보다도 재래상인이나 중소상인의 수가 훨씬 많지 않습니까
이걸 보호해주지 않으면 우린 어떻게 하겠습니까“
"선거를 의식해서 표를 의식하는 거죠. (경기를) 진작시키는 게 아니라 저해하는 쪽이다 보니까.."
정치권의 이런 움직임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건 소비자입니다.
“아무래도 직장다니는 워킹맘이나 회사다니시는 분들은 많이 불편하기시겠죠. 마트에 한 번에와서 모든 걸 다 살 수 있기 때문에 마트에 오는 데 어떤 건 되고 안되고 그러면 조금 불편한 감이 많을거 같아요.“
대형마트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중소협력업체들과 농어민,
입점 상인들도 불만이 많습니다.
“여기 책임자로 있어요. 매출 못올라가면 제가 욕을 먹잖아요. 왜 매출을 못올리냐. 애가 대학생 두 명인데 여기서 짤리면 어떻게 해요.“
중소기업청은 대형마트가 문 닫은 일요일 전통시장 매출이 12% 증가했고 소비자들도 11% 많이 찾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반면 지식경제부가 최근 조사한 결과 일부 전통시장은 대형마트가 영업하지 않는 날 오히려 매출이 줄어드는 현상까지 나타났습니다.
대형마트 규제효과에 대한 논란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