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파키스탄 카라치 의류공장서 대형 화재…최소 300명 사망

2012-09-13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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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파키스탄 카라치의 의류공장에서 불이 나
최소 300명 이상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부실 시공된 4층짜리 공장에
비상구와 환풍기가 없어
사망자들은 대부분 질식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동욱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4층 창문으로 시뻘건 불길이
타오르고 있습니다.

강철로 된 창살과 유리를 부수고
일부 생존자들이 탈출을 시도합니다.

가족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마음을 졸이며 현장을 떠나지 못합니다.

하지만 사망자는 계속 나오기만 합니다.

카라치의 한 의류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지금까지 최소 300명 이상이 숨지고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파키스탄에서 지난 수십 년간 발생한 화재 중
사망자 수로는 가장 큰 화재입니다.

4층 짜리 공장에 비상구와 환기 장치가 없어
사망자 대부분은 질식사로 숨졌습니다.

[싱크: 암자드 파루퀴 / 경찰 관계자]
“건물에는 비상구가 없어 사람들이
탈출하기 힘들었습니다.“

화재 당시 건물에는 1500명 정도가 밤늦게까지

일하고 있어 사망자는 계속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싱크: 사그히어 암메드 / 보건장관]
“화재에 어떤 결함이나 부주의가 있었는지
철저히 조사하겠습니다.
파키스탄에서 사망자 수로는 최악의 재난입니다.“

파키스탄은 건물에 화재경보기나 스프링클러 같은
장비가 없고 단속도 거의 하지 않아 안전 문제가 심각합니다.
채널 A뉴스 김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