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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개미 투자자들, 20조 원 날렸다
2012-09-18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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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주식들 많이하시죠.
튼튼한 기업들이 성장하면서 그 온기를
투자자들과 나누는 건 참 좋은데.
돈벌기가...이게 말처럼 쉽지 만은 않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2분기에만
20조 원을 날렸습니다.
천상철 기잡니다.
[리포트]
회사원 곽수경 씨는 3천만 원을
주식에 투자했다가 700만 원을 손해보고
간신히 빠져나왔습니다.
묻지마 투자가 문제였습니다.
[인터뷰 : 곽수경 / 회사원]
"좋다는 종목을 쫓아가다보니까 이미 상투에 들어갔던 거였고요.
나중에 빠질 때는 제가 또 돈이 필요하다 보니까 팔게 되고,
이러면서 계속 마이너스가 났던 것 같아요."
회사원 김 모 씨도 인수 합병 소문을 듣고
한 보험주에 투자했지만,
상장폐지되는 바람에
투자금 전액을 날렸습니다.
[인터뷰 : 김 모 씨 / 회사원]
"상한가를 네 번이나 치더라고요.
'와 왔다'라고 생각을 해서 계속 가지고 있었는데
결국은 나중에 5개월 지나서 휴지조각 됐죠. 완전히."
한국은행 집계 결과
올 2분기 개인들은 주식시장에서
20조 5천억 원을 날렸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올해 가장 많이 투자한
10개 종목의 수익률은 -18%.
반면 기관은 19% 수익률을 냈습니다.
수익률의 차이는 정보력과
위험 관리 능력 차이.
[인터뷰 : 김영환 / 하나은행 PB부장]
"손실이 어느 정도 확정됐을 때는 그 종목이나 장에서 빠져나오는 과감함이 필요한 데 오히려 물타기를 통해서 손실을 더 확대시키는
투자가 일반적이고요."
전문가들은 펀드나
소액으로 대형주에 투자할 수 있는
ETF 상품 등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