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민주당 “안철수 지원땐 제명”…安측 심경 불편

2012-09-19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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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로 대선이 꼭 석달남았는데
한명의 출마선언에 대선 판도마저 휙 달라지는게
우리 정치의 현 주솝니다.

'안 교수를 지원하는 당내 인사는 제명 조치하겠다.'
민주당 내부방침. 채널A가 앞서 단독으로 전해드렸습니다.

안 교수측이 이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며
양측의 분위기가 냉랭해졌습니다.

류병수 기잡니다.


[리포트]
당내 인사가 안철수 서울대 교수를 지원할 경우 징계하겠다는
민주통합당 지도부의 방침에 문재인 후보 측도 이견이 없습니다.

[전화인터뷰: 이목희/ 국회의원(전 문재인 후보 공동선대본부장)]
"친소관계가 있고 일에 대한 전망이 다를 수 있습니다만
조직인은 조직의 결정에 따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안 교수측은 “그렇게까지 해야 할 일이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민주당의 제명 방침으로 냉랭해진 양측의 분위기 탓인지
송호창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안 교수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송 의원은 안 교수가 지난 총선 때
공개적으로 지지를 선언할 만큼 가까운 사이로
문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을 중개할 적임자로 꼽히고 있습니다.

[류병수/스탠딩]
안 교수의 대선 출마 관련 기자회견에도
민주당 의원들의 참석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 후보는 안 교수와 가까운 김부겸 전 의원을
대선기획단 기획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캠프 인재영입을 놓고 벌이는 양측의 물밑경쟁도
점차 수면 위로 부상하는 모양새입니다.

채널A 뉴스 류병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