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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짧았지만 상처 깊어…갈길 먼 태풍 피해 복구 현장
2012-09-19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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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제 남은건 복구작업입니다.
막막했던 피해현장에 도움의 손길이 속속 모여들었지만
완전히 복구되려면 아직 갈길이 멉니다.
채널A 제휴사인 제주일보 고권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속된 3개의 태풍으로
지붕이 무너져내린 노인 보금자리.
막막했던 이곳에 날이 밝자
복구의 손길이 속속 모여듭니다.
물에 잠긴 마을에도
양수기가 동원돼 고인 물을 퍼냅니다.
응급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지만,
제모습을 찾기까지는
엄청난 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산바가 전국 곳곳에 남긴 상처가
예상보다 크기 때문입니다.
이번 태풍으로 2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경북 성주에서는 산사태로 가정집이 무너져
53살 이모 씨가 숨졌고,
경남 함양의 한 야산에서는
70대 노인이 흙더미에 매몰돼 목숨을 잃었습니다.
주택 700여 채와 상가 백30여 동이 물에 잠겨
이재민도 천200명이 넘습니다.
또 농경지 7천6백 헥타르와 수많은 과수원이
피해를 봤습니다.
영남 지역 5천여 가구는
아직도 전기 공급이 안돼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광역 상수도관이 파손돼
만2천 가구에 수돗물이 끊겼습니다.
유실된 도로 일부는 차량 통행이 재개됐지만,
완전 복구까지 한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리산 국립공원 등 93개 등산로는
아직도 입산 통제가 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대책본부는
이제야 응급복구 체제를 가동했습니다.
제주일보방송 고권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