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中, 댜오위다오 부근 군함 추가배치…긴장 고조

2012-09-20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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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국의 시진핑 국가부주석이
댜오위다오 일본명 센카쿠 열도를 사겠다는
일본 정부를 격하게 비난했습니다.

중국은 댜오위다오 부근에 군함을 배치하고
군 경계 태세도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우신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중국의 차기 국가주석이 유력한 시진핑 부주석은
어제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일본 정부를 향해 원색적인 말을 쏟아냈습니다.

일본의 댜오위다오 국유화는 웃기는 짓이라며
일본은 중국의 주권과 영토 통합을 저해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도부의 의중을 반영하듯
중국은 댜오위다오 부근 해역에 감시선박을 연일 늘리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해양감시선과 어업관리선은
종전보다 2척 늘어난 16척이 머무는 중.

또 댜오위다오로부터 80km 떨어진 곳에는
해군 호위함 2척도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중국의 전국 7대 군구 중 5개 군구가
주변 지역에 중대한 이상이 있을 경우
발령하는 3급 전비태세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반면 중국 정부가 자제를 촉구하며
반일 시위는 잦아드는 추세입니다.

[녹취: 훙레이 / 중국 외교부 대변인]-9초
“저희는 국민들에게 이성적이고 차분하게, 합법적인 방법으로 주장을 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노다 일본 총리는 중일 간 영토 갈등 해결을 위해
중국에 특사 파견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조된 긴장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양국 정부의 물밑 작업이 시작됐지만
현재의 갈등을 풀기 위한 여정은 험난해 보입니다.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