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빌보드 톱 10 눈 앞…‘강남스타일’ 세계시장에 도전장

2012-09-21 00:00   문화,문화,연예,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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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빌보드 차트 톱 텐 진입,
가수라면 한번쯤 꾸는 꿈이죠.

연일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는 싸이가 ‘강남 스타일’로
마침내 그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

“내가 그동안 많은 실수를 했는데,
그 때마다 한국 팬들이 날 용서해줬습니다.
모든 영광을 그들에게 돌립니다.”

좀처럼 식지 않고 있는 강남스타일 열풍.
이러다 빌보드 차트 1위까지 차지하게 되는 건 아닐까요?

김범석 기잡니다.


[리포트]
[싸이]
“이런 인기, 생각지 못했어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현실은 하루하루 ‘역사’가 되고 있습니다.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빌보드 차트 11위에 오르며
톱 텐 진입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지난주 64위로 데뷔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순위가 수직상승한 겁니다.

빌보드 차트 55년 역사상 세번째로 히트한
아시아 곡입니다.

[배순탁]
“높은 순위에 올랐다는 건 그만큼 강남스타일이
현지서 인기 있는 것이 명확히 증명된, 역사적인 사례라 볼 수 있습니다.”

강남스타일은 미국 등 세계 20개국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세계 시장을 휩쓸고 있습니다.

해외 시장에서 음원 한 곡 값은 약 1440원.
이 중 싸이가 가져가는 몫은 1012원 정돕니다.

해외 시장 다운로드 건수 100만 건,
국내 시장 128만 건까지 포함하면
음원 수익만 15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여기에 CF 출연료 등을 합치면 '강남스타일' 한곡으로
40~50억원을 벌어들일 전망됩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어로 된 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 소비되는 시대가 열렸다고 말합니다.

[강헌]
“미국 내수 시장의 한류 콘텐츠가 일상적으로 친밀하게
소비될 수 있는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싸이는 CNN에 출연해 모두 한국 팬들 덕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싸이]
“내가 그동안 많은 실수를 했는데, 그 때마다
한국 팬들이 날 용서해줬습니다. 모든 영광을 그들에게 돌립니다.”

한때 좌절을 겪었던 싸이는,
이제 빌보드 차트 1위라는 새로운 역사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