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굿모닝!]“CCTV공개도 현장검증도 안한다” 경찰반응 의혹 증폭
2012-09-24 00:00 사회,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경찰서 유치장을 탈출해
무려 엿새동안 종적이 묘연했던
최갑복이 지난 주말 다시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이후 경찰의 반응이 의혹 투성입니다.
유치장 탈주 과정이 담긴
CCTV 공개는 물론 현장검증도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뭔가 걸리는게 있는 걸까요?
채널A 제휴사인
매일신문 황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동부경찰서는 어제
최갑복의 도주 경로와 탈주 동기 등을
6시간 동안 집중 조사했습니다.
최갑복은
도주 과정을 순순히 진술하면서도
계획적인 탈주는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 최갑복]
(밀양으로 어떻게 넘어갔습니까?)
"산을 많이 탔습니다."
(배식구로 탈출 계획 미리 세웠어요?)
"아닙니다."
경찰은 최갑복이 또 다시 탈주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번엔 배식구 크기가 세로 11cm인 유치장에
수감했습니다.
지난 17일 탈주했던
배식구 높이는 15cm였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최갑복의 유치장 탈주 모습이 담긴 CCTV를
여전히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의 근무 기강이
생각보다 더 해이한 것이 아니였느냐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또 유치장 탈주 과정에 대해선
현장 검증조차 하지 않기로 해
탈주를 둘러싼 의문은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최갑복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도주와 절도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매일신문 황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