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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중국, 무인기로 이어도 감시 선언…영토분쟁 불똥 튀나
2012-09-25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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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중일 간 영토 분쟁의 불똥이 엉뚱하게
한국으로 튈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은 일본과 갈등을 빚고 있는
센카쿠 열도뿐만 아니라 우리 이어도에 대해서도
무인기를 이용해 감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여) 일본과의 댜오위다오 영토분쟁에서
기선을 잡은 중국이 이어도까지 분쟁지역에
포함시키려는 의도일까요?...
한우신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중국 국가해양국 해역관리사는
오는 2015년까지
연안의 각 성에 무인기 감시 기지를 건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감시 대상에는 댜오위다오, 일본명 센카쿠열도는 물론
필리핀과 분쟁중인 황옌다오에 우리의 이어도도 포함시켰습니다.
중국이 이처럼 이어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 강화를 예고함에 따라
한중 간 갈등도 불거지게 됐습니다.
중국은 댜오위다오 해역에서의
대일 압박도 재개했습니다.
어제 중국 해양감시선 2척과 어업관리선 2척이
또 다시 센카쿠 열도로부터 12해리 안쪽,
일본이 주장하는 영해로 진입했다가 빠져나갔습니다
타이완 어선 100여 척도 센카쿠 열도 인근에서
해상 시위를 벌이기 위해 출항한 상태입니다.
[녹취: 쩐 타이 샨 / 타이완 어민]
"우리는 댜오위다오 12해리까지 갈 겁니다. 그 지역은 오래 전부터 우리의 어업 구역입니다. 일본은 우리의 진입을 막지 않길 바랍니다."
일본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오는 27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릴 예정이던
중일 국교정상화 40주년 기념식을
중국이 취소한 데 대해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취: 후지무라 오사무 / 일본 관방장관]
“모처럼 40주년 기념식인데 매우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개별 사안이 일중 관계 전체에 영향을 미쳐선 안 됩니다.”
중국이 일본 뿐 아니라
필리핀과 베트남 그리고 한국에까지
영유권 분쟁의 전선을 넓히면서
이번 사태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