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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팝음악 차트인
빌보드에서 2위에
올랐습니다.

(여) 그동안 강남스타일에 대한 얘기가 너무 많아
무감각해질 정도였는데요,
한국 팝으로서는 역사적인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다음주엔 1위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이정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메인차트 2위에 올랐습니다.

빌보드지는 오늘 새벽,
싸이가 빌보드 1위까지 한 계단
남겨뒀다고 밝혔습니다.

마룬5가 지난주에 이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주 전 64위로 빌보드 차트에 입성해
지난주 11위를 찍고,
1주일만에 2위에 오르는 기염이었습니다.

[싸이]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면 한복판에서 윗옷을 벗고
말춤을 추겠다"

1958년 빌보드 메인차트가 생긴 이래
아시안 팝이 5위권에 든 건
일본 가수 사카모토 규의 '스키야키'와
필리핀 가수 프레디 아길라르의 ‘아나크’ 뿐 입니다.

싸이가 빌보드 1위에 오르면
1963년 사카모토 규에 이은
49년 만에 기록이 됩니다.

[배순탁]
"차별화된 전략, 보편성이 먹혔다는 거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재미, 웃음의 포인트를 주고 그것이 전혀 의도하지 않았지만 우리가 듣던 음악과는다르다는 것이 겹쳐지면서 공감을 불러왔다"

빌보드지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차트에 오른 곡 가운데
디지털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토대로
1위를 향하고 있다"면서,

다음주 정상에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싸이는 오는 30일 발표되는
영국 싱글차트에서도
정상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편 지난 25일 새벽 귀국한 싸이는
보름간 국내에 머물며
대학 축제 등을 소화하고
10월 중순에 미국으로 출국합니다.

채널A뉴스 이정연입니다.

[굿모닝!]싸이 ‘강남스타일’ 빌보드 2위…정상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