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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홍콩 인근 해상에서
124명이 탑승한 여객선과
예인선이 충돌해 적어도 8명이 숨졌습니다.

사고는 중국의 국경절을 축하하는
대규모 불꽃 축제 중에 발생했습니다.

강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콩 람마섬의 인근 해상.
어둠속에서 이미 반쯤 가라앚은 선박에
수색 작업이 한창입니다.

현지시각 어젯밤 8시 20분쯤
124명이 탑승한 여객선과 예인선이 충돌해
적어도 8명이 숨졌습니다.

물에 빠진 승객 가운데 101명이 구조됐지만
2명의 어린이는 여전히 실종된 상태고
53명은 인근 4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현지 방송은 전했습니다.

[인터뷰 : 생존자]
"바닷속에 빠져 물을 너무 마시게 됐고
겨우 빠져 나왔습니다. 정말 위험했습니다."

사고는 대규모 불꽃축제가 진행되는 중에 발생했다고
홍콩 경찰은 밝혔습니다.

중국 국경절과 가을 축제를 축하하는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여객선은
홍콩 빅토리아 항구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아직 정확한 충돌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렁춘잉 행정장관은 성명에서 이번 사고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우선 구조작업에 최우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뉴스 강신영입니다.

[굿모닝!]홍콩 선박 충돌로 8명 사망-2명 실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