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굿모닝!]유통기한 지난 ‘찌꺼기 쇠고기’ 속여 판 일당 검거
2012-10-04 00:00 사회,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앞서 찌꺼기 양주 소식에 이어
이번에는 찌꺼기 쇠고기 소식입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쇠고기를
몰래 팔아넘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판 고기는
대형 식당과 단체 급식 시설에
유통됐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축사를 개조해 만든 무허가 창고에
단속 경찰이 들어갑니다.
유통 기한이 지난 고깃덩어리가
이곳저곳에 쌓여 있습니다.
시중가의 4분의 1만 주고 헐값에 사들인
이른바 '땡처리' 쇠고기입니다.
55살 윤 모 씨 등 3명은
유통기한이 지난 쇠고기를 사들여
정상 제품인 것처럼 속여 팔다 적발됐습니다.
윤씨의 가공 작업장입니다.
끈끈이에 죽은 파리가 붙어있고
도구에는 벌레가 기어 다닙니다.
작업기계에는 고기 잔해물들이
끼어 있습니다.
윤씨는 이곳에서 가공된 쇠고기를
경기도 일대 대형 식당과 출장 뷔페 등
20여 곳에 팔아치웠습니다.
식당들이 유통기한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인터뷰: 납품 식당 주인]
"정육점 가서 고기 살 때 유통기한 확인하고
고기 사는건 드물잖아요…"
납품하는 식당이 원하는 대로
원산지 표시를 조작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팔려나간 쇠고기는 4년간 430여 톤,
시가로 30억원이 넘습니다.
[인터뷰:윤 모 씨 / 피의자]
"집에 가서 먹어보기도 했는데 별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팔게 됐습니다."
경찰은 윤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신재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