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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지난 2일에도 북한군 귀순…“군 숙소까지 접근”
2012-10-09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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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상관을 사살하고 철책을 넘어온
북한 병사 외에도
지난 2일 또 다른 북한군 병사가
우리군의 GOP까지 내려와
귀순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군은 이 병사가
내려올 동안 전혀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
귀순이 아니었다면,
수류탄이라도 들고있었다면
아찔할뻔 했습니다.
김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 밤 11시 20분쯤 북한군 병사가 동부전선 철책을 넘어 우리 군 GOP까지 내려와 귀순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군 병사가 GOP 인근까지 내려올 동안 군은 이런 사실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북한군 병사를 발견한 것도 GOP 경계병이 아닌 CCTV를 보던 초소 상황실 근무자였습니다.
당시 해당부대는 경포대에 북한 잠수함이 출몰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계태세를 강화한 상황이었습니다.
나흘 전에는 북한군 병사가 상관 2명을 사살한 뒤 서부전선 철책을 넘어 귀순하기도 했습니다.
최전방 경계태세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광진 민주통합당 의원]
"북한군 군인이 그쪽 북 초소를 넘어서, 경계 지역을 지나서 우리 군 철책을 지나서 우리 군 GOP 앞으로"
앞서 지난달 서부전선 최전방 강화 교동도에서 탈북한 북한 주민이 닷새 동안 숨어 지내오다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경계를 맡은 해병대 부대는 주민 신고가 있을 때까지 탈북자의 입도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장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