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불산가스 피해 주변지역 농산물 가격 폭락

2012-10-09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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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불산 가스를 피해 주민들을 대피시킨 장소가
쓰레기 매립장과 소각장 근첩니다.
불안할 수 밖에 없겠죠.

또 구미지역 농산물 가격이
뚝뚝 떨어져 안그래도 상처받은
마음에 생채기가 생기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제휴사인 매일신문 노경석기잡니다.



[리포트]


불산가스 누출 피해 주민 백여 명이
집을 떠나 대피해 있는 임시거주시설입니다.

유독가스를 피해서 왔지만 이곳 역시
쓰레기 매립장과 소각시설 근처에 지은 건물이라
불안하긴 마찬가집니다.

[인터뷰]김옥선
"여도 쓰레기 소각장이라요, 쓰레기 소각장에 사람이 좋을게 뭐 있습니까? 갈데가 없어가 죽도살도 못해 여 와있는거지..."

농민들의 경제적인 피해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피해를 겪지 않은
주변지역 농민들마저
농산물 가격 폭락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순영
"사고난데하고 거리가 떨어진 데도
전에는 2만원 같은게 지금은 1만원단위로 툭툭 떨어지니까..."

사고현장 인근 공장의 임직원들도
하루하루 불안감 속에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장문수
" 완전히 안정 됐다고 아무도 얘기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을 빨리 정부나 지자체라도..."


특별재난지역 선포 소식도
주민들의 불만을 풀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우근
"선포를 빨리 했으면 우리 주민들이 더 안전한 감이 들었을 것이고,
또 사고가 났을 때 빨리 대피를 시켰으면..."

사고 책임자에 대한 경찰의 수사도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발생뿐 아니라 수습 과정에서도
잘못이 확인되면 관련자 전원을 사법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매일신문 노경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