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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北 병사 소초문 두드려 귀순…합참 상황실 거짓 보고 드러나
2012-10-11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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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5년전 안보 상황도 문제거린데,
더 큰 문제는 현재의 안보상황입니다.
지난 주 북한군 병사가 철책을 넘어와
귀순했습니다. 당시 군은 CCTV로 보고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새빨간 거짓말이었습니다.
내무반 문을 두드릴때까지 아무도 몰랐습니다.
합참의장도 이 거짓 보고에 휘둘렸습니다.
얼차려 갖곤 안될 것 같습니다.
홍성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 밤 11시 19분, 북한 병사가 비무장지대 남과 북의 철조망들을 넘고 귀순했습니다.
당초 군 당국은 소초 앞에 접근한 CCTV로 보고 북한군 병사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측 GP 경계를 뚫고 철책 넘어 우리측 GOP 구역내 병사생활관 앞까지 도달했다는 것만도 충격이었습니다.
그런데 합참은 전투대비태세 검열 과정에서 북한군 병사가 CC TV에 나타난 것을 우리 군이 발견한 게 아니라 소초문을 두드린 뒤에야 비로소 알게 됐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해당 소초는 사건 다음날인 3일 이같은 사실을
합참 상황실에 알렸지만,
합참 상황실은 새 보고를 지휘부에 알리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정승조 합참의장은 지난 8일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잘못됐던 최초의 거짓 보고를 그대로 옮기게 됐다는 겁니다.
[인터뷰 ; 정승조 합참의장]
“소초 생활관 밖에 설치된 CCTV에 발견이 돼서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합참은 철책 경계 실패, 거짓 보고와 함께 합참 상황실의 근무 기강 해이 문제 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엄중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홍성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