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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양화대교 일직선 개통…“혈세 낭비” 논란
2012-10-15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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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디귿자 모양이던 양화대교가
교각폭 확장공사에 들어간지
2년 8개월 만에 직선 개통됐습니다.
당초 교각 폭을 넓힌 이유였던
대형 선박 운행계획이 끝내 백지화 되면서
혈세만 낭비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정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화대교 남단으로 향하는 차량들이
쭉 뻗은 도로에서 오랜만에 속도를 내 봅니다.
그 동안 교량 개량공사 때문에
'디귿'자 모양으로 굽은 가설 교량 위로 다녀야 했는데,
공사가 마무리 돼 직선 개통한겁니다.
지난 2010년 2월
공사를 시작한 지 2년 8개월 만입니다.
다리 북단으로 향하는
상류쪽 교각은 지난달 직선 개통했습니다.
[인터뷰 : 박찬석 / 시민]
"S자로 구부러져도 길게 구부러지면 덜 위험한데
급하게 꺾였다 펴졌다 하잖아요. 그래서 위험한거죠."
양화대교는 오세훈 전 시장 시절
여의도까지 대형 선박을 운행하는
'서해 뱃길 사업'의 일환으로
교각 폭을 42m에서 112m로 넓히고
아치교를 설치하는 개량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시의회가 서해 뱃길 사업에 반대해
공사는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습니다.
박원순 시장도 선거운동 기간동안
서해 뱃길 사업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지만
이미 투입된 공사비가 막대해
원래 계획대로 공사가 진행했습니다.
[스탠드업 / 우정렬 기자]
"공사는 마무리 됐지만
시장이 바뀌고 서해뱃길 사업이 백지화 되면서
배도 다니지 않을 다리에
공사비 490억 원만 날려버린 셈이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