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책의 향기]편견을 걷어낸다…‘노년의 역사’ 外

2012-10-15 00:00   문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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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번주 신간 알아보는 책의 향깁니다.

고정관념, 새로운 생각을 방해하는 장애물입니다.

노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한 꺼풀 벗기는 책이 나왔습니다.

또 196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시대를 풍미한 한국 가수들에 대한 책도 눈에 띕니다.

동아일보 신나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평균 수명이 40세 안팎이었던 근대화 이전 시기.
생명연장의 꿈은 그저 꿈이었을까.

로마 제국 인구의 8%는 60세 이상의 노인이었고
100세 이상의 천수를 누린 이도 있었습니다.

‘노년의 역사’는 서양의 역사를 통해
고정관념과 편견을 걷어냅니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부터 20세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별로 노인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가정과 사회에서의 노인의 위치,
늙음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을 짚어보며
노령화 시대를 앞두고 노인의 존재와
노년의 삶을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예술이냐 외설이냐

누드 작품을 둘러싸고 항상 따라다니는 질문입니다.

‘누드를 벗기다’는 누드에 관한 불편한 진실을
다양한 그림과 함께 소개합니다.

저자는 완벽하다고 평가받는 예술적 누드와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현대사회의 누드를 비교합니다.

생생한 그림과 사진에, 쉬운 해설을 덧붙였습니다.

대중음악 평론가 임진모 씨가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시대를 풍미한 한국 가수들에 대한 책을 펴냈습니다.

20년간 모아온 각종 자료와 인터뷰 등을 토대로
가수와 노래에 얽힌 뒷이야기와
풍부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신중현, 조용필, 심수봉을 거쳐 서태지, 크라잉넛까지
이 시대 최고 가수들의 인생과 음악 철학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20세기 초 경성 거리를 활보한다면
어떤 모습들이 사진 속에 담길까.

‘경성, 카메라 산책’은 이러한 물음에 답하기라도 하듯
카페, 이발소, 야시장 등 10개의 주제를 통해
일제 강점기 경성 사람들의 일상을 살펴봅니다.

200여 장에 이르는 방대한 사진과
당시 잡지에 실렸던 기사는
100년 전 경성을 실제로 여행하는 듯한
기분 좋은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동아일보 신나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