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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변론 불만” 의뢰인, 변호사 흉기로 찔러
2012-10-16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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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석궁으로 판사를 쏘고, 부장검사를 피습하고
이번엔 변호삽니다.
사건 처리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의뢰인이 변호사를 흉기로 찔렀습니다.
채널에이 제휴사인
광주일보 임동률 기잡니다.
[리포트]
파란색 재킷을 입은 한 남자가
변호사사무실로 들어갑니다.
잠시 후 사무실 직원이 피를 흘리며 뛰쳐나갑니다.
곧바로 남자는 흉기를 든 채 직원을 쫓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남자는 사건을 의뢰했던 47살 조모씨.
변호사 서모씨와 사무장 정모씨는 허벅지를 여러 차례
찔린 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탭입니다.
[인터뷰 : 변호사사무실 관계자]
"변호사님이 뛰쳐나가길래 다치셨구나 했는데,
사무장님이 경찰을 부르라고 해서 사건파악 한거죠"
조씨는 지난 5년 전 무고죄 등으로 구속됐다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변호사의 업무 진행이 불성실했다며
사무실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여왔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조씨는 최근 사건 수임료까지 돌려받았지만
전과가 남은 것에 대해 불만을 가졌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 조모씨 / 피의자]
"파출소, 경찰서, 검사까지 다 편파수사했어요.
무고사건을. 그래가지고 억울하게 옥살이했어요"
조씨는 흉기를 휘두른 뒤 도망쳤지만
초등학교 동창출신인 인근 지구대 경찰이
전화로 설득하자 3시간 만에 자수했습니다.
광주일보 임동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