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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처럼 유료방송 시장 독과점을
유지하기 위한
CJ의 수상한 로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CJ는 방통위와, 관련 분야 교수 등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로비를 벌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J는 방송 채널 18개를 운영하며 전체 유료 방송 시장의
3분의 1를 차지하고 있어 이 업계에서는 방송 공룡이라 불립니다.

현행 방송법은 한 채널사업자 매출이 전체 케이블TV 방송
시장의 33%를 넘지 못하도록 돼있습니다.

중소방송사들을 보호하기 위해섭니다.

그러나 방송통신위원회는 한 업체의 매출 점유율을
49%까지 늘려주려고 여러번 추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CJ의 독과점을 강화한다는 비난 여론이 있었지만
방통위는 지난 3년 간 틈만 나면 방송법 개정을 건의했습니다.

업계에선 이 배경엔 CJ의 집중적인
로비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이 기간 중 2명의 방통위 퇴직 공무원이
CJ의 최고위직 임원으로 옮겨가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CJ는 방통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교수의 경우 이들이
참가하는 각종 해외 세미나,
프로젝트를 대거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관련 교수들이 대거 참석한
방송 학회 세미나도 CJ가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PP업계 관계자]
"CJ가 점유율 확대를 위해 방통위, 국회 등에 로비를 벌이고
있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

방송 시장 장악을 위한 CJ의 전방위 로비가
과연 어디까지인지 궁금합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

[굿모닝!]‘방송 공룡’ CJ, 덩치 키우려 전방위 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