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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불법조업 중국선원 고무탄에 사망…中 “강한 유감”
2012-10-17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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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흉기를 휘두르며 강렬하게 저항하던
중국 불법 조업 선원이
우리 해경이 쏜 고무탄에 맞고 숨지자
중국 대사관이 강한 유감을 드러냈습니다.
(여) 한동안 해빙 분위기였던 한중 간 갈등이
다시 재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남) 먼저 차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3시쯤 서해상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30여 척이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중국어선은 우리 해경의 접근을
막기위한 철갑과 쇠창살로 무장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목포해경 관계자]
"배 옆쪽에 쇠꼬챙이를 꽂아 놓고, 칼이라든지
쇠톱이라든지 꼬챙이 같은 것. 저희가 접근하지 못하게..."
단속에 나선 해경에 맞서
중국선원들은 흉기를 휘두르며
격렬하게 저항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국선원 44살 장모 씨가
해경이 쏜 비살상용 고무탄에 맞고 쓰러졌습니다.
곧바로 응급처치를 받은 장씨는
헬기로 종합병원에 후송됐지만,
오후 6시쯤 결국 숨졌습니다.
[인터뷰: 김형주/담당 의사]
"추후첨부"
정부는 책임소재와는 별개로
불행한 사건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고,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에 주한 중국대사관은 강한 유감과 함께
유사 사건의 재발방지를 우리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해경은 오늘 오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건의 개요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부검을 통해 장씨의 정확한
사망원인도 규명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차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