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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지역경제보다 환경보호…남해군, 화력발전 유치 찬반투표
2012-10-18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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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제이익과 환경 보호 중에
여러분은 어떤 것을 택하시겠습니까.
경남 남해군 주민들이
화력발전소 유치를 놓고
주민투표를 했습니다.
화력발전소가 꼭 환경을 침해한다곤 볼수 없지만
주민들은 경제발전과 환경보호를 두고
반으로 나뉘었습니다.
채널에이 제휴사인
경남신문 김용훈 기잡니다.
[리포트]
오전 6시부터 시작한 주민투표는
오후 1시쯤 정족수를 넘는 투표율 33.3%를 넘어
저녁 8시 총 53.2%로 마감됐습니다.
결과는 찬성 48.9% 대 반대 51.1%,
결국 주민들은 유치 반대를 택했습니다.
남해군은 지난해 조선산업단지가 무산되자
친환경미래형 산업단지와
석탄화력발전소 유치를 대안으로 추진했습니다.
남해군 서면 중현리 일원
175만㎡에 사업비 8조 6천억원
4000MW 규모의 화력발전소를 건설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주민여론은 갈라졌고
찬성 쪽은 지역경제발전을 이유로
반대 쪽은 환경오염을 이유로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찬성측)
"어차피 생길 것, 남해 지역에 생겼으면 좋겠고
인구도 그렇지만 경제적인 생활도 여건도 좀 보탬이
될 것 같아서 찬성했습니다"
(반대측)
"찬성측 같은 경우, 건축회사나 이익을 챙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하는데 제생각에는 환경적인 면에서
아닌 것 같아요."
경제개발보다는 환경보호를
선택한 주민투표.
하지만 찬반 갈등으로 분열된
주민정서를 회복하는 것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이번 주민투표 결과는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화력발전소 건립에 대한 주민여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경남신문 김용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