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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쓰레기통-개똥도 돈되는 ‘청년 창업’
2012-10-18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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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쓰레기통과 애완견의 배설물.
보통은 더럽다고
눈길조차 제대로 주지 않지요.
하지만 이런 곳에서
반짝이는 창업 아이템을 얻은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당당한 사업가가 된 청년들을
김의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두 청년이 바쁜 걸음을 옮깁니다.
발길이 머문 곳은 쓰레기통 앞.
애지중지 닦기도 하고 작동은 잘되는 지 점검합니다.
이들이 개발한 태양광 쓰레기통입니다.
“태양광을 통해서 전력을 공급받고요. 쓰레기의 양을 자동으로 측정해서 압축을 하게 됩니다. 압축하게 되니까 일반 쓰레기통 보다 좀더 많은 쓰레기를 담을 수 있습니다.”
밤마다 쓰레기가 넘쳐나는 대학가 쓰레기통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상품화 한 겁니다.
제품 개발에만 2년.
상품화 한지 한달도 안 돼 3개 대학에 서른 개 제품이 설치됐고 해외에 까지 입소문이 나면서 사우디에 3천6백만원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평소 강아지와 산책을 자주 다니던 임지아 씨.
사랑스러운 반려견이지만 길이나 공원에서 볼 일을 보면
뒷처리가 난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기왕이면 만지지 않고 느끼지 않으면서도 치우데 묽은 변까지도 치울 수 어떻게 하면 만들 수 없을까 하다가 배변관련 된 제품들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가 3년간 개발해 내놓은 애견 배설물 처리 용품.
이른바 개똥주걱은 15개 지자체에 판매되고 미국, 일본까지 수출되고 있습니다.
올해 매출만 3억 원이 넘습니다.
쓰레기통, 개똥에서도 반짝이는 사업 아이디어를 얻는 청년창업.
주저하지 않는 젊은이들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