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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민주당이 변해야 단일화 할 수 있다.
안철수 후보가 이렇게 말했었죠.

이 단일화 준비의 포석일까요.
민주당의 친노 핵심 9명이
문재인 후보의 선대위에서 전격 사퇴했습니다.

안 후보와의 공동 정치혁신위원회
구성 계획도 밝혔습니다.

김지훈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의 양정철 전 대통령 홍보기획비서관 등 친노 인사 9명이
선대위에서 자진 사퇴했습니다.

[인터뷰: 전해철]
"모든 직책을 내려놓고 정권교체와 문재인 후보의 승리를 위하여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당초 양 전 비서관과 전해철 의원, 이호철 전 대통령 민정수석 등 3명만 사퇴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계파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김경수 수행 1팀장만 선대위에 남고,
정태호 전략기획실장과 소문상 정무행정팀장, 윤건영 일정기획팀장 등 친노 인사 9명이 전원 사퇴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탕평 선대위' 방침에도 불구하고, 친노 인사가 전진배치돼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문 후보는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정치혁신을 이루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고 오히려 밑거름이 되겠다는 충정으로 받아들이고 고맙게 생각한다"

민주당의 인적 쇄신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새로운 정치위원회'를 발족해 당과 정치 쇄신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위원장은 안철수 후보와의 정치혁신위원회 공동 구성을 위해 공석으로 두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

[굿모닝!]文캠프 친노 핵심 9명 퇴진…민주 인적 쇄신 박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