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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대통령 아들 예외없이…임기말 일그러진 풍경
2012-10-24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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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통령의 아들이 검찰에 소환되는 모습,
왠지 낯설지가 않습니다.
정권 말이나 임기가 끝난 후면
하나 같이 대통령의 아들들은
줄줄이 불려나갔는데,
이번에도 예외는 없게 됐습니다.
대통령 아버지보다 난 아들 어디 없습니까.
유재영 기잡니다.
[리포트]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현철씨.
현직 대통령 자녀로는
처음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현철씨는 아버지 재임 기간에
기업인들로부터 66억원을 받은 혐의로
임기 마지막 해인 1997년 구속 기소됐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형제는 모두
검찰의 칼날을 비켜가지 못했습니다.
차남 홍업씨에 이어 삼남 홍걸씨도 2001년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비리에 연루돼 구속기소됐고,
장남 홍일씨는 김 전 대통령 퇴임 직후인
2003년 6월 나라종금으로부터
1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대통령 재임 기간이 끝난 뒤,
수난의 강도는 더합니다.
지난 2004년 괴자금을 운영하면서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가
대검에서 구속됐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는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돼
여러차례 검찰에 불려나갔습니다.
이제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가
'내곡동 특검'에 모습을 드러내며
불행의 전철을 밟습니다.
정권 초반 친인척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은 어김없이 무너지고,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심경은 착잡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 김범수(서울 발산동)]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고 이런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희망하고 기도해야죠"
채널에이 뉴스 유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