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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오늘 국정원 국정감사, NLL 회담록 ‘뚜껑’ 열리나
2012-10-29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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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선 정국을 달구는 큰 이슈 중
하나가 노 전 대통령의 NLL발언입니다.
마침 오늘 국감은 국정원에서 열립니다.
이 자리에서 여당은 강력하게
남북정상회담 회담록을 열어보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NLL 관련 발언만 열람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진실이 밝혀질까요.
이용환 기잡니다.
[리포트]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양보 발언 의혹으로 불거진
NLL 논란이 회담록 열람 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오늘 국정원에서 열리는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은 회담록의 열람을
국정원 측에 강력히 요청한다는 계획입니다.
국정원에 보관된 회담록이
열람이 제한된 대통령기록물이 아니라 공공기록물이기 때문에
기관장의 판단에 따라 열람이 가능하다는 이유에섭니다.
[전화녹취: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 (새누리당 소속)]
“상임위에서 의결을 안 거쳐도 국정감사 질의하듯이
피감기관에 누구든지 요청할 수 있습니다.
피감기관이 들어주면 되거든요.”
민주당은 공개 불가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섰습니다.
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최근 충청권 의원들과 비공개 만찬을 가진 자리에서
“여야 합의로 대화록을 공개하더라도 노 전 대통령의 NLL 관련 발언에 국한해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 의원들이 전했습니다.
문 후보 측 노영민 비서실장은
사실이 아닐 경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 발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당시 배석해 회담 내용을 직접 메모했던
조명균 전 대통령 안보정책비서관은
노 전 대통령 발언의 진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인터뷰: 조명균 전 청와대 안보정책비서관]
“(회담 내용을 직접 메모하셨는데…)
어쨌든 저는 아무 말씀도 드릴 게 없습니다."
회담 내용을 녹음했다는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인터뷰: 조명균 전 비서관]
"(녹음한 건) 사실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군다나 제가 말씀드리는 건 옳지 않고요."
진실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핵심 당사자가 확인을 거부함에 따라
회담록 공개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용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