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월성 원전 1호기 또 고장…‘수명 연장’ 추진 논란

2012-10-30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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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잦은 고장을 일으켰던
월성 원전 1호기가 어젯밤
또 고장 났습니다.

올 들어서만 네 번째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9시 40분 쯤
경북 경주의 월성 원전1호기가
긴급히 가동을 멈췄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터빈 정지신호가 뜨면서
자동으로 가동이 중지됐다“며
“안전에는 이상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고장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화녹취)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
"발전기 보호계전기가 동작해 정지됐는데 발전기 보호계전기 동작의 원인은 확인을 해봐야 합니다."


월성 1호기가 고장 난 건
올해 들어서만 벌써 네 번째.

올 1월과 7월, 9월에
각각 다른 원인으로
고장이 나 작동이 멈췄습니다.

월성1호기는
1982년 운전을 시작해
다음달 20일로 설계수명 30년이 끝납니다.

한수원은 수명이 다한 이 원전을
10년 더 가동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환경단체와 지역 주민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월성 1호기는 67만8천킬로와트(㎾) 규모로
경상북도 전력사용량의 14%를 담당하고 있어
운영을 멈추면 겨울철 전력난에
부담을 더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