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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단독/새누리 실세 의원, “내 사촌 잘 봐달라” 청탁 전화
2012-10-31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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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외국인학교 부정입학 비리와 관련해
현재까지 적발된 학부모가
50여 명에 달하는데요.
이 가운데에는 새누리당의 실세 국회의원의
사촌도 포함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의원이
자신의 사촌을 잘 봐달라며
검찰 고위 인사에게 청탁전화를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김윤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지검은 최근
새누리당 소속 A 의원의 사촌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자녀를 외국인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해
브로커에게 돈을 주고
다른 나라의 국적을 취득한 것처럼
가짜 서류를 꾸며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A 의원은 수사과정에서
자신의 사촌을 잘 봐달라며
검찰 고위인사에게
청탁전화까지 걸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의원은 현재 새누리당 내에서 실세로
통하는 인물입니다.
검찰은 또 새누리당의
전직 국회의원 B씨의 딸과
당직자 C씨 부부도
자녀를 부정입학시킨 혐의로
불러 조사를 마쳤습니다.
A의원의 사촌과 B 전 의원의 딸,
당직자 C씨의 배우자는
모두 기소대상에 포함돼 있습니다.
검찰은 외국인학교 측이 학부모로부터
거액을 받고 자녀를 부정입학 시켜준
혐의도 잡고,
유학원 업체 대표 박모씨가
수감돼 있는 인천구치소를 압수수색하고
관련 계좌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 ○○유학원 업체 대표]
“(무자격자 학부모들이)행정실에 돈 주는 거라니까요.
(외국인학교 측이) 아는 사람 인맥 통해서 하는 사람 많아요.
최저 3천에서 5천 많이 잡으면 2, 3억 재벌들일 경우에..”
그제 충남지역 향토기업 오너의
며느리 권모 씨를
학부모 가운데 처음으로 구속한 검찰은
일부 대기업과 유명 제약업체 대주주 집안의
학부모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