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野 “투표시간 연장” 요구에 與 “투표소 확대” 맞불

2012-11-02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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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투표시간 연장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투표시간을 2시간 연장하자고 하고,
새누리당은 차라리 투표소를 확대하자고 합니다.

각자 속내가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대선후보 중도사퇴 시 국고보조금을 환수하는 이른바,
'먹튀 방지 법안'과 투표시간 연장 법안을 연계처리하자고 해놓고 발뺌한 새누리당을 비난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먹튀 방지법 받아들이면 투표시간 연장하겠다고 하더니
새누리당이 딴소리 한다. 정치가 장난인가"

민주당은 오후 8시까지 투표시간을 2시간 더 늘리자는 입장입니다.

야권에 호의적인 젊은 층과
임시공휴일임에도 일을 해야 하는 서민층의
투표 유도를 기대해섭니다.

지난 4월 치러진 총선에서는 매 시간대마다 평균적으로 4~5% 포인트씩 투표율이 증가합니다.

5년전 치러진 17대 대선에서도 매 시간대마다 5~6% 포인트씩 투표율이 증가합니다.

투표마감시간에 임박한 5시대라고
특별히 투표율이 급증하진 않았지만
투표시간이 연장되면 다만 몇%라도
투표율이 늘 수 있다는 겁니다.

새누리당은 투표시간 연장 요구가 정치적 계산에 따른 공세에
불과하다 면서 투표소 확대 요구로 맞불을 놨습니다.

[인터뷰: 박선규]
"투표소를 더 두는 문제, 약자나 노약자가 투표를 더 쉽게 할 수 있는 문제, 유권자들의 인식을 높일 수 있는 문제를 국회에서 종합적으로..."

새누리당 지지세가 강한 60대 이상과

보수정서가 강한 도서 산간 지역의 투표율 제고를 겨냥한
카드라는 분석입니다.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