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샌디’는 오바마 지지? 재선 유리해져

2012-11-02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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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처럼 '샌디'는 곳곳에
큰 상처를 남겼지만
대선을 코앞에 둔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호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위기 대처 능력이 탁월했다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됐습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유세를 중단한 채
재난 대응에 주력했던 오바마 대통령이
허리케인으로 초토화가 된 뉴저지 주를 찾았습니다.

실의에 빠진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여러분을 위해 이곳에 왔고, 절대 잊지 않을 겁니다.
여러분이 다시 설 때까지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대피소에서 기약없는 나날을 보내는
이재민들은 고마움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마이클 플리 / 뉴저지 주 피해주민]
"(오바마 대통령은) 대단한 사람입니다.
20분 정도 방문할 예정이었는데 모든 사람들을
일일이 돌아보고 갔습니다."

'오바마 저격수'로 불렸던
공화당 소속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마저
대통령을 칭찬하면서
오바마는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여론조사에서
유권자 10명 중 8명은
오바마의 허리케인 대처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롬니 후보는 경합주 유세에 다시 나섰지만
녹록치 않은 상황입니다.

여론조사 결과
아이오와를 비롯한 경합주 세 곳에서
오바마가 롬니를 앞질렀습니다.

롬니는 특히 지난해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연방재난관리청'을
없애자고 했던 발언에 발목을 잡혀
예기치 않았던 허리케인 악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곧 발표될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이 막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