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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보험금 노리고 장인 살해한 ‘짐승 사위’
2012-11-02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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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보험금을 노리고 장인을
살해한 사위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본인이 살해하고도
태연하게 조화도 보내고
장례식까지 치렀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경인일보 권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화성의 한 가정집.
살림살이가 어지럽게 널려있고
곳곳에 범행의 핏자국이 남아있습니다.
10여 일 전, 58살 이모 씨가 둔기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된 집입니다.
범행 당일 인근 도로에서 용의자의
외제차가 과속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이 사진을 토대로 경찰이 검거한 사람은
다름 아닌 숨진 피해자의 사위인
30살 안모 씨였습니다.
안씨는 3년 전 군대 전역 후 실업자가 됐지만
가족들에겐 군부대 사령관의 비서실장으로 근무한다고
속였고,
고급차까지 몰고 다니는
이중생활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생활고를 겪자 장인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장인이 가입한 2억원대 보험금을 자신의 아내가
받게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신동천 화성동부경찰서
" 약 3년 동안 주변 및 친지들을 속인것이 발각될까봐..
그것이 일차적, 우연히 2억원대 생명보험 수혜자가
자기 처라는 걸 알고..."
태연하게 장례식까지 치르던 안씨는
군부대 이름으로 조화와 위로금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피의자 안 씨
"너무 죄송하다고.. 그래서 5일 동안은
잘 모셔야겠다는 생각에 자리를 지켰습니다."
완전범죄를 계획하던 안씨는 결국
구속됐습니다.
경인일보 권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