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첫발 뗀 단일화…합의까지는 ‘산 넘어 산’

2012-11-06 00:00   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두 후보가 어렵사리
단일화 회동을 갖기론 했지만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이나
시기가 오늘 합의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양측의 치열한 수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류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회동에서 두 후보는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을 목표로
큰 틀에서 단일화에 합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어질 실무진 협상에서는
치열한 수싸움이 불가피합니다.

양측은 우선 단일화 협상 개시 시점부터 '즉시'와 '공약발표 이후'로
서로 의견이 다릅니다.

[인터뷰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지난4일 중앙선대위 발대식)]
"그러나 시간이 없다"
"단일화의 시기와 방법을 합의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 충분히 논의하도록 합시다"

[인터뷰: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어제, 전남대 강연)]
"각자의 공약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단일화하면 감동도 사라지고
그렇다"

단일화 승패를 가를 수 있는
단일화 방식은 최대 난제입니다.

문 후보는 단일화 방법에 구애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긴 했지만
당내에서는 조직을 갖춘 정당 후보에게 유리한 국민경선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반면 안 후보는 여론조사 방식을 바라고 있습니다.

비록 여론조사로 합의하더라도
어떻게 질문할 지와 새누리당 지지자들을 포함할 지가 변수여서
여전히 첩첩산중입니다.


문 후보는 오늘 회동을 앞두고 당 쇄신안을 발표합니다.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체제에 대한 인적쇄신 방안이 포함될지가 관심삽니다.


채널A뉴스 류병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