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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결혼증명서 없다고…라오스 아내 둔 남편들 “하루하루가 불안”
2012-11-07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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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라오스 출신 아내를 둔 한국 남편들은
요즘 하루하루가 불안하다고 합니다.
결혼증명서가 없는 아내가
언제 강제출국을 당할지 모르기 때문인데요.
채널에이 제휴사인 경남신문 김용훈 기자가
이들을 만나 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2010년 라오스에서 지금의
아내를 만난 김창희씨.
딸까지 낳아 행복한 가정을 꾸렸지만
요즘은 잠이 오지 않습니다.
"지금 서류(결혼 증명서)없어요. 많이 힘들어요.
행복하고 싶어요"
라오스에서 한국으로 입국할 때
결혼비자를 받았지만.
지난 7월 출입국관리사무소로부터 결혼증명서 없이는
아내가 강제추방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습니다.
입국 당시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관이
결혼증명서를 확인하지 않고
비자를 발급해준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대사관이)임의로 그런 결정을 했죠. 그 과정에서 유착은 없었습니다."
법무부는 최근 이들에게
체류 기간을 1년 더 연장해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라오스에서 결혼증명서를
받으려면 최장 1년이 걸리고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먹고 사는 형편도 이런데, 거기서 지출되는 경비는
사실 간다고 그러면 적금 넣고 가야 할 입장인데."
지금 상태로 몇개월 지나면
라오스 아내들은 바로 불법체류자가 됩니다.
"국가가 국민보호라는 입장에서 좀더 체계적이고 책임성
있는 자세로 이 문제를 해결애햐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남신문 김용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