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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현대·기아차 연비 과장 파문 확산…8000억 원대 집단 소송
2012-11-09 00:00 경제,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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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미 지역에서 현대·기아차의 연비 과장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차주들이 8천억 원이 넘는
집단 소송을 제기하는가 하면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현대기아차의 부담 비용이
연간 1억 달러 달할 것으로 경고했습니다.
보도에 강신영 기잡니다.
[리포트]
현대·기아차가 북미에서 판매하고 있는
13개 차종의 연비 하향 조정 방침을
발표한 이후 법원에
민사소송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 차주 23명은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 지방법원에
7억 7천 5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천 435억 원 규모의 소송을 냈습니다.
원고들은 현대·기아차가 연비를 부풀려
판매해 차를 중고시장에서 되팔때
가치를 하락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회사 측이 보상책으로 제시한
1인당 평균 연간 88달러로는
차량 가치 하락에 따른 손실을
보전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도
집단 소송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현대·기아차가 문제 차량들이 모두 폐차될 때까지
연간 1억 달러 이상을 보상해야 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집단 소송에 대해 현대 기아차 측은
현지 법인에서 대응할 문제라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동안 공을 들여오던 미국 시장에서
한순간에 신뢰를 잃지 않을까
전전 긍긍하는 모습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강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