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개헌’ 대선 최대 변수로 떠올라

2012-11-09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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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번 대선에서는
개헌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잇따라 개헌 카드를 꺼내들었는데
지나치게 정략적이거나
국민의 삶과 동떨어져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류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87년 5년 단임의 대통령 직선제 개헌 뒤
25년만에 여야가 모두 4년 중임제를 포함한
개헌안을 공약으로 내놨습니다.

집권 초 바로 추진하겠다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가장 적극적입니다.

반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집권 뒤 국민의 의견을 물어서 하겠다는 입장이고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필요성만 인정하고 있습니다.

내용적으로도 문 후보는 책임총리제 등 대통령의 권력 분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박 후보는 국민의 기본권까지 포함한
다양한 개헌 논의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후보들의 개헌 논의가 정략적이거나
국민의 삶과는 동 떨어졌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인터뷰: 이재오 / 새누리당 국회의원]
"분권 없이 하면, 8년 그대로 하면 장기집권을 위한
기반 밖에 되지 않습니다"
"제사 마음 없고 젯밥에만 마음이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임지봉 / 서강대 법대 교수]
“권력 구조나 정부형태는 정치인들이 관심 있는 그러한 부분입니다"
" 폭넓은 포괄적인 개헌의 검토와 논의가 이루어 져야 한다고 봅니다"

다음 대통령의 임기 단축과 연결된 4년 중임제 개헌 논의,

자신의 임기 단축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지 여부에 따라
선거 국면이 급변할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채널A뉴스 류병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