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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시진핑 시대 개막…빈부격차-부패척결 등 과제 산더미
2012-11-15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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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 출범하는 중국의 시진핑 체제는
정치개혁과 부패척결, 빈부격차 해소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않습니다.
정혜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시진핑이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로는 '빈부 격차'가 꼽힙니다.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눈부신 발전을 이뤘지만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갈수록 심화됐습니다.
지난해 소득 상위와 하위 계층 10%간 격차는
23년 전보다 3배나 커졌습니다.
1%의 부자가 전체 부의 40% 이상을 거머쥐고 있어
연소득이 우리 돈 40만 원 이하인
최빈곤층이 5천만 명이나 됩니다.
이런 불만 때문에 발생하는
군중시위가 연간 20만 건에 육박합니다.
두 번째 과제는
후진타오 주석이 강조했듯 부정부패 척결입니다.
[녹취: 후진타오 / 전 공산당 당서기]
"인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부패한 공산당 간부들만 배를 불린다는 인식이 팽배해
사회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또 공산당 최고 지도층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밀실 정치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높아져
정치개혁 또한 순차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녹취: 강준영 / 한국외대 중국정치경제학 교수]
"비공식 정치의 영역이 공식 정치의 영역보다
훨씬 크게 작용하는, 그들만의 리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과연 누가 과감하게 손을 댈 것이냐…"
시진핑 체제가
7% 이상의 경제성장을 지속하면서
갈등해소와 사회 통합이라는 난제를
풀어나갈 수 있을지
13억 중국인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