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이스라엘-하마스 충돌 600여 명 사상…외국 방송국 파괴

2012-11-19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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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무력 충돌이
계속되면서 사상자가 660명을 넘어섰습니다.

가자지구에 있는
외국 방송국들도 잇따라 피해를 입고 있는데요.

양자간 중재를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지만
사태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정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폭파된 건물 잔해에서 부상당한
어린이가 들려나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교전이 격화되면서
피해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민간인 22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6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민간 가옥이 폭격을 받으면서
어린이와 여성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무피드 하마스 자치정부 보건 장관]
"오늘 우리는 학살을 목격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두 민간인 가족이
살고 있는 집을 폭격해 여성과 어린이 8명이 이상이 죽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시티 미디어센터 내에 있는
러시아 투데이TV 등 외국 방송국들도 파괴됐습니다.

국제 사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오는 20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방문해 사태 해결 방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동남아 3국 순방에 나선 오바마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자위권 행사를 전폭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국경 넘어 미사일이 국민들 머리 위로 비처럼 쏟아지는 것을
용납할 나라는 없습니다. "

하지만 하마스가 텔아비브를 향해 로켓을 발사하고 이스라엘이
예비군 7만 5천 여 명을 소집하는 등 이번 교전은 2008년 이후
최악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