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한국 당뇨환자 관리 소홀…입원비율 OECD 최상위권

2012-11-20 00:00   사회,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성인병, 바로 당뇨인데요.

하지만 관리를 제대로 못해 병원에 입원하는 비율이
OECD 국가 중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시급합니다.

보도에우정렬 기잡니다.


[리포트]
대학병원의 당뇨센터

아침 일찍부터 공복 혈당을 재고
진료를 받으려는 환자들로
빈자리 찾기가 힘듭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당뇨 때문에 입원한 경험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인구 10만 명당 당뇨 입원환자 수는 351명으로
OECD가 비교한 25개 회원국 중 3번째로 많았습니다.

입원환자가 우리보다 많은 나라는
멕시코와 오스트리아 뿐입니다.

우리나라의 당뇨 환자가
외국보다 특별히 많아서가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30세 이상 성인 중 당뇨 환자 비율은 9%로,
OECD 평균보다 약간 높지만
미국, 독일, 캐나다 등 보다는 훨씬 낮습니다.

증세가 악화된 뒤 병원을 찾거나
운동이나 식이요법 등 당뇨관리에
실패한 환자가 그만큼 많단 얘깁니다.

[인터뷰 : 박철영 /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우리나라는 당뇨병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세계 2위 수준으로
높은데다가, 당뇨 진단초기에 교육 차원의 입원도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성인 당뇨 환자 4명 중 1명은
자신이 당뇨인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또한 당뇨 진단 환자 3명 중 2명은
혈당측정 자체를 안 하는게 현실이어서
당뇨 조기 진단과 관리체계 강화가 시급합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