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美 100중 추돌 어쩌다가…출근길 안개에 ‘속수무책’

2012-11-23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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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텍사스의 한 고속도로에선
100중 추돌 사고가 나
2명이 숨지고 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출근시간에 낀
짙은 안개가 사고를 키웠습니다.

김동욱 기잡니다.






[리포트]

앞뒤로 부딪힌 차들이
고속도로에 끝도 없이 늘어져 있습니다.

부서진 대형 트럭이 여기저기 뒤엉켜
도로는 말 그대로 난장판이 됐습니다.

어제 미국 텍사스 주 남부
보몬트 시 근처에서 100대가 넘는 차들이 부딪히면서
일대 고속도로는 마비됐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졌고
100여 명의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습니다.

현지 방송은 이른 아침 출근 시간대에 낀
짙은 안개가 운전자들의 시야를 가려
사고가 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녹취 : 로드 캐롤 / 텍사스 주 보안관]

“크게 세 부분으로 사고가 났습니다. 끔찍한 사건입니다.
자동차가 아직도 포개져 있구요. 차량 내부에 사람들이 있나
계속 확인 중입니다.”

사고가 난 차량 중엔 휘발성이 큰 가스를 실은
트럭이 많아 하마터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하루 종일 고속도로를 통제하고
사고 수습에 나섰지만, 워낙 사고 규모가 커
수습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