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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목사까지 가담한 다단계사기 조직 검거
2012-11-27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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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다단계 수법으로
회원 4만 명을 모아
수백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목사까지 회원모집에 가담해
개척교회 신도들을 노렸습니다.
채널에이 제휴사
전북일보 은수정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사무실.
한 남성이 사업 계획을 밝히며
투자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장음-다단계사기 조직 관계자]
“저희가 진행하는 여러 가지 사업에 대한 수익률이
상상할 수 없는 수익률이 나오기 때문에”
43살 송모씨 등 12명은 인터넷쇼핑몰을 차려놓고
회원을 모집했습니다.
그리곤 4만여 명에게서 1400억 원을 투자받아
200억원을 가로챘습니다.
33만원을 투자하면 인터넷 광고만 클릭해도
매일 3000원의 수익금을 평생 준다고 속였습니다.
이들은 전국 20여 곳에 센터를 두고
신입 회원을 소개하면 기존 회원에게
성과금을 주는 전형적인 다단계 수법을 썼습니다.
[인터뷰-다단계사기 피해자]
“처음에는 이해가 안됐지만 나중에 믿을 수 밖에 없었고요,
알고 보니까 김치공장도 인수했다고 해서 그런 줄 알고...”
피해자의 상당수는 재정이 어려운 교회의
목사와 신도들입니다.
목사가 직접 회원모집을 도운 경우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 박종삼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목사들의 신망이나 권위를 이용해서 범죄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접근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경찰은 송씨를 구속하고
목사 이모 씨 등 11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