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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준비한 가방에 시신 담아…아들 죽인 비정한 엄마
2012-12-04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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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3살 된 아들을 살해한 뒤
저수지에 버린 사건의
현장검증이 어제 진행됐습니다.
이 비정한 엄마는 당초 진술과는 달리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채널에이 제휴사인
경남신문 김용훈 기잡니다.
[리포트]
어린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친엄마 최모 씨.
얼굴을 마스크로 가리고 코트에 달린 모자까지
뒤집어 쓴 최씨는 담담한 모습으로
사건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아들을 마구 때리고
화장실 바닥에 쓰러뜨린 것도 모자라
인근 수풀로 끌고가
계속 때려 숨지게 했습니다.
미리 준비해온 가방에
아들의 시신을 넣은 최씨.
가출생활을 하며 얹혀살던 정모 씨 부부에게
바람을 쐬러 가자고 연락한 뒤
정씨의 차가 도착하자 가방을 트렁크에 실었습니다.
그리곤 주남 저수지에 도착하자
쓰레기가 담긴 가방을 버리겠다며
차에서 내렸습니다.
[스탠드업 : 김용훈 기자]
최 씨는 이곳 저수지에서 아들의 시신이 담긴
가방에 돌덩이 2개를 넣어 버렸습니다.
아들이 보채자 우발적으로 때려 숨지게 했다는
당초 진술은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현장녹취]
(무거운데 돌을 어떻게 들었어?)
"그 순간에는 들었어요"
최씨는 아들이 자주 울고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자
미리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최씨 친척]
"애를 어떻게 저렇게 할수가 있노, 지 새끼를 저렇게
해놓고도 뻔뻔스럽게..."
평소에도
아들을 학대했던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린시절에 얹혀살며
불우하게 성장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남신문 김용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