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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불황 때문에? 평범한 주부도 짝퉁명품 판매
2012-12-07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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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평범한 가정주부와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세 옷가게 주인까지...
소위 짝퉁 명품을 유통해오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하임숙 기잡니다.
[리포트]
7살, 9살 자녀를 둔
가정주부 강 모씨는
인터넷 공동구매사이트로 아동복을 구입하다
2008년부터는 직접 팔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지자 2009년부터
명품 짝퉁 판매로 돌아서 2억 원을 챙겼고
올 2월에는 서울 양천구의 한 주택가에
짝퉁 보관 창고까지 마련했습니다.
단속반이 들이닥치자
뒤늦게 후회합니다.
“어떡해…흑흑. 그만두려고 했는데….”
수원에서 보세 옷가게를 하는 권 모 씨는
이번으로 두 번째 단속에 걸렸습니다.
[권 모씨(40살) / 보세 옷가게 주인]
“옷가게 하다 보면 장사가 요즘 안 되잖아요, 경기도 어렵고. (손님이) 사달라고 하면 한두 개씩 팔면은 또 욕심나서 조금씩 팔게 되고, 그렇게 된 거에요.”
불황으로 평범한 사람들마저
범죄의 길로 빠져들게 된 겁니다.
[정호창 / 서울본부세관 외환조사2과장]
“전문 밀수 판매조직이 아닌 가정주부와 골목 상인까지 짝퉁판매의 유혹에 손쉽게 빠져들어”
소비자들도 인터넷에서 거래되는 물품이
짝퉁으로 의심되면
바른누리지킴e 사이트에서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서울세관은 이처럼 명품 짝퉁을
정품 시가로 총 166억 원 어치 판매한
가정주부 등 5명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하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