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한파에 동사… 화재·동파사고 잇따라

2012-12-10 00:00   사회,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전국에선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기록적인 초겨울 추위로 50대 남성이 집 현관 앞에서 숨지고
다른 40대 남성은 심장마비로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사망했습니다.

박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적장에 쌓인 플라스틱 위로 불길이 맹렬하게 솟구칩니다.

소방관들이 물을 뿌려보지만 좀처럼 불길이 잡히질 않습니다.

어제 저녁 7시 10분쯤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에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공장 한 개동과 재활용 플라스틱 천여 톤을 타, 1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추위를 녹이려고 땐 아궁이 불이 담벼락에 옮겨 붙어 노부부가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어젯밤 10시 35분쯤 어 모 씨 토담집에서 불이 나 4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어씨 부부는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집 일부가 탔습니다.

서울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 화장실에선 43살 곽 모 씨가
변기 옆에 쓰러져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곽 모 씨가 메고 있던 배낭에선 심근경색과 관련된 진료 기록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갑작스런 한파에 심장마비를 일으켜 숨진 걸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엔 광주시 양동 51살 강모 씨가 집 앞에서 숨진지 이틀 만에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혼자 사는 강 씨가 술에 취해 집에 왔다, 동사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수도계량기 동파도 잇따라 서울시상수도본부는 어제 하루에만 시내에서 190여 건의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