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朴 ‘대기업’ 文 ‘재벌 대기업’ 李 ‘재벌’…대기업 개혁에 온도차

2012-12-11 00:0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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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세 후보는 경제민주화의 핵심 과제인
대기업 개혁에 대해 정도의 차이를 보이면서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종식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대기업을 부르는 명칭에서부터
세 후보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대기업 집단으로,
문재인 후보는 재벌 대기업으로,
이정희 후보는 재벌로 규정했습니다.

이 후보는 재벌을 반드시 해체하겠다고 했고
나머지 두 후보는 의견이 달랐습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대주주가 사익을 추구하거나 골목 상권까지 장악하는 일은 못하도록. 범법 행위에 대해서도 엄중”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재벌이 갖고 있는 순기능과 경쟁력까지 해쳐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재벌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게 해야 하지 않나.”

대기업 개혁의 핵심 방안인
순환출자 제한 방법에서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기존 순환출자는 합법적으로 인정. 그걸 갑자기 고리를 끊으라고 그러면 수조 원의 돈을 투입해야 되는데 그러면 법의 안정성이 저해”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
“문 후보는 기존 출자에 대해 3년 유예, 난 2년 유예. 그걸 갑자기 끊으라고 하는 건 잘못된 박 후보의 인식 ”

박 후보는 문 후보에 대해
참여정부 때 출자총액제한제 등
경제민주화 핵심 공약들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공격했고

문 후보는 박 후보의 정책이
대기업의 세금과 규제를 풀어주는 부자감세 방안이라고
깎아 내렸습니다.

채널A뉴스 이종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