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대선이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차 TV 토론이후에도 여론조사 결과는 큰 변동이 없는데요
이제 내일부터 여론조사한 결과는 공표할 수 없게 됩니다.
(여) 이제 코앞인 대선판을 진단해보겠습니다.
최창렬 용인대교수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 출연자 / 최창렬 용인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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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1. 동아일보 여론조사에서 박 45.3%, 문 41.4%.. 이 결과는 2차 토론에 대한 유권자의 평가가 반영된 건데, 2차 토론도 결국 판세를 뒤집진 못했군요.
1-1. 선거 직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가 개표 결과까지 이어진다는 말도 있는데. 역전 뒤집기 가능한가, 힘든가. 역대 대선에서 마지막 뒤집기에 성공한 사례가 있었나.
1-2. 그러면 투표율이 65%이하이면 박 후보에게, 70%이상이면 문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많이들 이야기 한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선 5060 세대의 규모가 2030 세대보다 크기 때문에 투표율 70%를 넘긴다 해서 반드시 문 후보에게 유리한 구도는 아니라는 분석도 있는데?
1-3. 재외국민 투표 마감 결과 최종 투표율이 71.2%로 집계됐다.
45.7%였던 4.11 총선 때의 투표율과 63%였던 지난 17대 대선 투표율을 크게 넘어서는 수치다. 재외국민 투표율이 승패 가르는 변수가 될 수도 있는데, 높아진 재외국민 투표율, 후보별 득실을 따져 본다면?
2. 밤사이 생긴 일 짚어보자. 민주당 측의 주장이지만,
국정원 여직원이 문재인 후보의 낙선을 위해서 비방글을 달아왔다..는겁니다. 그런데 이 뿐 아니라 심리정보국 산하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 이 직원이 있는 역삼동 오피스텔에서 밤새 대치하고 있는 상황인데....국정원은 사실무근이라죠. 어떻게 보십니까.
2-1. 이게 사실이라면 파장이 크고 반대로 이게 거짓이라면 민주당에 타격이 클텐데?
3. 문 후보, 민주당 입장에선 답답할 것 같다.
민주당에게 마지막 카드가 있나. 있다면 무엇인가.
3-1. 안철수 전 후보가 아낌없는 나무가 되겠다며 직간접적으로 유세에 참여하고 있다. 그런데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그 영향력이 미비한 것 같다. 앞으로 안철수 효과, 안철수 변수라는 말 무색해진 것 아닌가.
4. 이정희 후보가 대선을 완주하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후보의 사퇴를 기대했던 민주당, 난처해 졌다.
그렇다고 이 후보와의 연대를 공론화 하자니 안 전 후보의 지지층과 중도 보수층의 반발을 불러 득보다 실이 더 커질 수도 있는 상황인데. 현재 민주당에게 최선은?
4-1. 박근혜 후보의 세금 문제를 물고 늘어졌던 이정희 후보, 정작 자신도 남편과 재산세 체납해오다 후보 등록 앞두고 뒤늦게 납부한 것으로 알려져 눈총 받고 있다. 남에겐 엄격하고 자신에겐 관대한 것 아니냐는 비판, 피할 수 없을 것 같은데?
5. 부재자 투표를 앞두고 박-문 후보, <군심 잡기>에 나섰다.
사병 복지 공약을 나란히 발표했는데 사병 월급 2배 인상은 양 후보가 모두 공약... 하지만 복무기간 단축이라는지, 대체복무 도입이라는지 등에 대해선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 병역의무를 수행해야 할 청년층 수가 줄어들고 있는 판국에서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나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