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북한, 발사대서 로켓 분리…조립동으로 옮겨진 듯”

2012-12-12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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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례적으로 결함 사실까지 밝히며
로켓 발사 시기를 뒤로 미룬 북한이
결국 로켓을 해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한
일보 후퇴로 보입니다.

이용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장거리 로켓 은하 3호를 발사대에서 떼어냈습니다.

동창리 발사장에 3단 로켓을 세운 지 6일 만입니다.

정부 소식통은 “발사대에서 로켓이 분리된 뒤
조립동으로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상업위성 ‘지오아이’가 나흘 전 촬영한 영상에선
로켓 운반에 사용되는 트레일러가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또 그제 촬영 영상에선 발사장 안에 차량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그러나 발사대 가림막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켓을 재장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밝힌 결함 부분인 1단 추진체의 ‘
조종 발동기 계통’은 로켓의 방향을 조정해주는 핵심기관으로 꼽았습니다.

교체 등 수리를 위해선 로켓 해체가 필수입니다.

[인터뷰 : 신인균 /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추력편향노즐은 로켓의 방향을 잡아주는
핵심기관으로 수리를 위해선 해체가 불가피합니다"

수리에서 재조립까진 1주일쯤 걸릴 전망입니다.

[인터뷰 : 신인균]
"앞으로 출범할 남한의 차기 정부와 가질 협상에서
주도권을 높이기 위해선 정권 출범 전인 올해안에 발사를 강행해야..."

북한은 김정은 체제 출범 1년을 찬양하기 위해서도
'불꽃쇼'를 강행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용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