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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北 미사일 개발, 미국 겨냥…발사 성공 기준은?
2012-12-12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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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개발 능력, 미사일과 위성발사체는 무엇이 다른지,
미사일 발사가 성공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인지.
궁금한 게 많으실텐데요.
신재웅 기자가 조목조목 짚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북한의 끊임없는 장거리 미사일 개발은 미국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미국에게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으니, 협상에 나서라’는 겁니다.
괴롭히지 않을 테니 사탕을 달라고 떼를 쓰는 겁니다.
‘은하 3호’는 북한 주장대로 위성 발사체가 아니라 탄도미사일이란 꼬리표가 붙습니다.
그러나 사실 위성발사체나 미사일은 큰 차이점이 없습니다.
[인터뷰 : 권용수 / 국방대 교수]
“ICBM의 기술을 그대로 활용하고, 위에 위성 탑재 시설을 한 것이 근래에 볼 수 있는 위성 발사체거든요”
하지만 북한의 로켓은 애초에 핵무기 등 대량 살상 무기 탑재를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 : 권용수]
“탄도 미사일을 개발함으로써 한반도 안보 뿐 아니라 지역에 있어서의 안보 긴장이라든지, 불안에 있어서 큰 그런 걸 야기해왔습니다”
북한은 1970년대부터 러시아, 이란, 이집트 등과 끊임없이 미사일 기술을 교류해왔습니다.
전문가들은 개발 기간, 끊임없는 실험에 비춰볼 때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상당 수준에 올랐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인터뷰 : 권용수]
“기본적으로 연소 종료시간이 130초일 경우에는 우리가 예전에 생각했던 6700㎞의 최대 사거리가 아닌 최대 1만㎞까지도 사거리를 연장시킬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한 것이 아닌가”
그럼 발사 성공 여부는 어떤 기준으로 판정될까요. 지난 4월 1차 발사 때처럼 중간에 폭발하지 않는다면 성패 판정 기준은 조금 복잡해집니다.
[인터뷰 : 권용수]
“북한이 사전 고지했던 예상 낙하지점에 정확히 낙하를 하느냐, 안하느냐는 그 관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국제사회가 반발하는 이유는 북한이 핵실험을 통해 얻은 핵무기 제조 기술을 탄도미사일에 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권용수]
“2006년, 2009년 핵실험으로 볼 때 지속적으로 북한은 우리가 말하는 스커드라든지, 노동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탄두의 소형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이은 1,2차 핵실험으로 북한은 핵무기 소형화에도 어느정도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정됩니다.
채널A뉴스 신재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