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北 장거리 로켓 발사…“위성 궤도 진입 성공”

2012-12-13 00:00   정치,정치,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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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탑재물이 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하면서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성공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미국도 북한의 위성이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발사 과정과 의미,
이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시간은 어제 오전
9시 49분 52초.

로켓의 1단 추진체는 2분 넘게 치솟은 뒤
변산반도 서쪽 공해상에 낙하했습니다.

9시59분에는 위성 덮개가 제주도 서쪽 86km 해상에
4조각으로 나눠져 떨어졌습니다.

2단 추진체는 발사 15분 후인 10시5분 경
2600km를 날은 뒤 필리핀 동쪽 300km 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3단 추진체는 고도를 높여 대기권을 벗어난 뒤
위성을 궤도에 정상적으로 안착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
“1,2,3단 추진체는 정상 작동 했고
탑재물이 궤도에 진입했는지에 대해서는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 노라드도
장거리 로켓에 실려 있던 인공위성이
성공적으로 괘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4월 발사 때보다
1단 추진체의 연소 시간이 20여 초 늘어난 것으로 볼 때
최대 사거리가 1만3천km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국 서부 지역을 포함해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세종연구소 홍현익 안보전략연구실장]
“북한의 미사일 사거리 능력이 어느 정도 검증이 됐다고 봐야 합니다.
탄두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의 기술력을
상당부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국제사회의 비난과 우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용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