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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북한에 완전히 속았다…한미 군당국 정보 ‘깜깜’
2012-12-13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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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는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결함을 이유로
발사 시기를 늦추는가 하면
해체 움직임까지 연출한 직후
이뤄졌습니다.
북한의 위장전술에
한미 군 당국의 감시 태세는
그야말로 속수무책이었습니다.
홍성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북한은 돌연 장거리 로켓 은하 3호의 결함을 시인했습니다.
‘조정 발동 장치’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발사 예고 기간도 오는 29일까지로 1주일 연장했습니다.
그젠 로켓을 해체하는 모습까지 연출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군도 위기 관리 수위를 낮췄습니다.
위기 대응 태스크포스팀 팀장의 직급을 소장급에서 준장급으로 내렸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예상을 뒤엎고 어제 오전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한미 군당국의 발사 징후 판단에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싱크: 이석현 민주통합당 의원]
“갑자기 발사되니까 우리 정부가 이렇게 대북 정보에 무능한가, 국민들 큰 충격 받고 있다”
하지만 국방부는 정보 판단 등 대북 감시 태세에 문제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싱크: 김관진 국방부장관]
“미사일 발사대에 동체가 탑재된 것을 확인했고, 대비해왔습니다.”
그러나 서해에 배치됐던 이지스함이 지난 4월 발사 때보다 40초 느린 94초만에 로켓을 식별해낸 것도 의심쩍은 부분입니다.
[싱크 : 김민석 대변인]
"기상상태나 위성 위치나 이런 것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설사 로켓 해체 움직임이 북한의 위장 전술이라고 확인했다 하더라도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은 책임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채널A 뉴스 홍성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