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용돈에 회식비까지…기업들, 사내 이벤트로 투표 독려

2012-12-19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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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대선날인 오늘은 법정 임시공휴일이지만
쉬지 못하는 분들도 많으시죠,

(여) 자칫 이런 분들 투표 포기하기 십상인데
기업들이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특별 보너스'를 주거나
회식비까지 지원한다고 합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얼마전 출근한 신입사원에게 투표 확인증을 받아오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현장음>
“본인 신분증 내면 (투표)확인증 끊어주니까 갖고 오시면 되고”

이 여행업체는 전 직원 200여명이 이번 대선에 모두 투표할 경우 1인당 50만원씩 용돈을 주기로 했습니다.

지난 총선때도 모든 직원들이 투표해 30만원씩 지급했습니다.


때문에 사원들 달력에는 어김없이 19일에 빨간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습니다.


<인터뷰: 심원보 / 여행박사 팀장>
“회사에 젊은 직원들이 많다보니 좀더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회사에서 이런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

투표당일 쉬지 못하는 이 로봇청소기 제조업체는 부서원 모두가 투표할 경우 부회식비를 지원해 주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호욱 / 마미로봇 과장>
“저희가 지금 크리스마스 시즌, 연말이라서 내일도 출근을 해야 되는데 회식비까지 지원해 준다니까 내일 꼭 투표를 해야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대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은 집이 먼 직원들의 출근시간을 한 시간 늦춰주는 탄력근무제를 처음으로 실시합니다.

투표를 한 고객에게 공짜커피를 주거나 게임 아이템, 공연티켓까지 선물하는 이벤트도 등장했습니다.

기업들의 다양한 투표 독려 아이디어가 18대 대통령 선거투표율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